posted by 별진 2011. 3. 17. 21:38
다정모임에서 새해맞이로 서로 책한권씩을 선물했었는데, (정은~ 고마워~ ^^)
그때 받은 책이 Money Lab 이다.
새해 다짐으로 경제신문도 부지런히 보고, 책도 보고 하겠다고 하구선 꽤 며칠 읽다가 말았었다. 최근 받은 심적 물적 타격으로 다시 꺼내들어 출퇴근길에 보고 있다. 
 그전에 읽을때도 물론 와닿는 부분이 있었지만, 최근의 타격으로 인해 더 공감이 갔는지 메모하고 잊지 말아야지 하는 부분이 있어 오랜만에 적는다.

- 장기적으로는 "당신이 상대에게 바라는 것처럼" 상대를 대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.
- "나를 소중히 생각해준다면, 나 역시 상대를 소중히 생각합니다."

기업에서 구성원들에게 어느정도의 임금 혹은 보너스 등으로 얼마만큼의 동기부여와 성과를 끌어올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, 말했듯이 최근 받은 타격으로 매우 많이 와 닿았고, 회사에서 경영자나 인사팀에선 이런 책을 안보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. 베스트셀러인데 말이다.
 과연 내가 적절한 성과를 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본 글이라 자책감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다. 자책감은 적절치 않은 단어인데, '내가 잘 할수 없는 일에 대해서 성과보다 많은 보상을 바라는건 아닐까' 하는 고민에서 벗어났다. '잘 하는 것' 과 '열심히 하는 것' 모두에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? 최근의 나는 '열심히' 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해 꽤나 실망했다.

'이 일은 역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. 잘 할 수 있는 일이 뭘까' 를 올 한해 고민하고 결과를 만들어야겠다. 올해 목표는 그거다. 근 10년간 꿈 꾼 무언가 다른 일을 찾는 것! 올 해는 정말 무언가 바뀔것 같은 좋은 예감이다.